어느정도의 책읽는 수준이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눈으로 책을 읽기를 시작합니다. 학교에서도 눈으로 조용히 책읽는 시간이 있기도 하고 어느정도의 읽기 수준이 되면 선생님들도 권장하고요. 대신 너무 빨리 소리내어 읽기를 그만 두면 책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게됩니다.
보통 들어서 아는 단어들이라도 눈으로 책을 읽을경우 모르는 단어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리를 내서 읽다보면 단어의 스펠링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단어를 디코딩해서 sound-it-out 하다보면 "아, 이게 그 단어였구나"라고 알게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책을 읽는 기술입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문장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게되는 경우에도 그 단어의 앞과 뒤에 나오는 문장을 통해서 또는그 문장 자체의 내용을 통해서 모르는 단어를 짐작해야 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건 나이가 많은 저희들도 마찬가지인데 읽는 기술이 부족한 아이들은 눈으로 책을 읽을 경우 이해가 안되는 문장을 그냥 건너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뒤 문장의 내용으로 단어의 의미를 맞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몇일전 도착한 윅바이윅 홈워크 리딩컴프리헨션 (Week-by-Week Homework for Building Reading Comprehension and Fluency, Grades 3-6: 30 Reproducible, High-Interest Passages for Kids to Read Aloud at HomeNWith Companion Activities) 을 어제 Megan과 함게 했습니다. 지금 2학년인 Megan의 단어와 리딩이 수준이 4학년 이상의 수준으로 나온것에 비해 리딩컴프리헨션이 수준이 2-3학년 중간 수준으로 나온 이유는 아마도 Megan이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앞뒤의 문장을 통해서 짐작하려는 노력을 별로 하지 않기 때문이였던것 같습니다. 비교적 높은 단어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초등학교 수준인데 그 많은 책들에 담긴 단어들을 다 알수는 없을것이고 당연히 논리적인 guess를 통하여 문장을 이해할수 밖에 없습니다. 소리내서 읽지 않을경우에 모르는 단어들은 별 노력없이 그냥 넘어가 버리게 되고 따라서 완벽한 이해가 어렵게 됩니다.
Megan은 책을 읽은후에 전체적인 내용은 항상 별 문제 없이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문장마다의 내용을 묻게되면 모르는 단어가 들어있는 문장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꽤 있더군요. 소리내어 읽음으로써 자신이 몰랐던 단어를 다시한번 보게되고 앞뒤의 문장을 이용하여 모르는 단어를 논리적으로 맞추는 능력을 먼저 배울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 능력을 연습하지 않은 상태에서 눈으로만 책을 읽게되다면 이해능력의 발전이 좀 어렵겠죠. Week-by-Week Homework for Building Reading Comprehension and Fluency은 그런 기술을 배우는데 적절한 교재 인것 같습니다. 우선은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은 글들이 마음에 들고 각 글마다 포커스할 부분을 설명해 놓은게 좋습니다. 3-6학년을 위한 교재라지만 리딩자체에 문제가 없는 Megan이 읽기에는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또 제법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것이 차라리 연습하기에 좋아서 수준도 적당한것 같습니다. 대충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한번 둘러 보기는 했지만 아짂까지 Megan과 직접 해본것은 한 액티브티여서 개인적인 자세한 리뷰는 쓸 수 없지만 미국의 많은 선생님들이 직접써보고 좋은 리뷰를 해 놓은 교재이며 Megan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