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엄마표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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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이트 소개하느라 이곳 저곳 한국사이트를 방문하는 일이 많아졌네요. 가끔씩 영어유치원을 보낼까 한글유치원을 보낼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신것 같아요. 한국의 영어유치원에 관한 제 개인적 생각을 적어봅니다.

영어유치원, 영어 학습지, 영어 개인교습 등등 한국어린이들은 꽤 바쁜것 같습니다. 엄마 배 속에서 부터시작한 영어 교육이 3세쯤 되면 영어 학습지와 캐나다 문학원등으로 이어지고 5세쯤 되면 영어유치원으로 보내지는 한국 영어교육은 들어가는 교육비와 시간에 비해서 효과는 별로 얻지 못하는 것 같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곳 저곳 사이트를 들러보고 비디오 튜어를 해 본결과 우선은 영어유치원이라고 해도 기초적인 영어만되지 한글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 한글로 표현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배우는것 처럼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한글유치원에서 배울 수 있는 표현능력이나 한글 사용하는 능력만 줄어드는것 같고요. 영어 유치원을 졸업하고서도 사실 간단한 기초적인 영어외의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물론 발음은 외국인에게 배웠으니까 한국유치원 다닌 애들보다는 좋겠지만 그 많은 돈 들여가면서 영어유치원에 개인교습까지 받은것에 비하면 좀 안타까운 결과죠.

문제는 영어유치원의 가르치는 방식과 가르치는 사람의 자격인것 같습니다. "what's this?", "what's that?" 만 불러대니까 한참 표현력과 사고력을 배워야 할 아이들에게 도움이 안되죠. 눈에 보이는것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도 같이 배워야할 나이에 책좀읽히고 게임하고 능력테스트 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어유치원도 좀 문제가 있는것 같네요. 영어유치원이라고 해봤자 정작 영어를 제대로 쓰는 사람은 선생하나고요. 선생도 제대로 교육을 받고 아이들을 가르칠수 있는 자격이 있는 외국인이지도 모르겠고... 유치원에서 무조건 영어를 할 수 있는 원어민을 뽑아서 학습에 관한 교육을 시킨후에 아이들을 가르치게 하는 경우도 있는것 같은데 그정도 능력의 선생에게 내 아이의 가장 중요한 시기의 교육을 맡겨야 한다는건 좀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제 사이트 제작하느라 이곳저곳 한국 사이트를 다녀본 결과 가장 성공적으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경우는 한국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엄마표영어" 였던것 같아요. 엄마가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면 쉽지는 않겠지만 엄마의 실력보다 더 중요한건 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엄마의 적극적인 자세였던것 같습니다. 엄마의 영어실력이 없다고 해도 아이들은 엄마의 가이드만으로도 영어를 제대로 읽고 쓰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엄마표 영어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제 딸이 미국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다니면서 공부하는 방법과 가장 비슷하게 가르치고 있었고 따라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고 있더군요. 엄마표 영어의 공통된점은 아이들이 모두 다 책읽기를 좋아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영어책 한국책 상관없이 엄청난 독서를 하고 있더군요. 영어와 친숙해 지는건 자막없는 무비를 본다거나 하는 식으로 친숙해 지는 경우가 많았고요. 개인적으로는 성공적인 교육방법은 아니였지만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는 조건이 안되는 한국의 3-5살정도의 아이들에게는 CD-ROM을 통한 교육도 우선은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는 좋은 방법인것 같기도 하고요.

영어 유치원에 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아이들 영어 공부때문에 고민하시는 한국부모님들에게 개인적으로는 엄마표영어를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덧글

erickyung'님의 포토

수경씨의 엄마표 아빠표 영어에 공감을 합니다. 저  역시 첫 아이야 영어 유치원 안 보내고(?) 못보냈다는 표현이 맞겠군요. 동네 유치원에서 착실한 ? 한국식의 유치원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둘째 아들은 살짝쿵 고민이 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너도 나도 다 영어 유치원을 보내는데 우리만 한국식 유치원을 고집하는 것 같고 물론 금전적인 측면도 있지만 교육적인 측면이 더욱 고민됩니다.

큰 아이를 지금 보자면 솔직히 영어 유치원 안보낸거 후회는 안합니다. 나름 영어유치원 다닌 아이들보다야 발음이나 몇가지등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어느 누구보다도 잘 적응하고 영어학원에서 항상 excellent 를 받아 옵니다. 물론 외국인 앞에서 그리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건 이후 원어민과의 잦은 노출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보다 큰 아이의 경우 미술, 노래, 글쓰기, 수학, 표현력, 친구들과의 관계 등 영어 이외의 부분을 잘하는 것이 너무 기특하고 신기하니까요.. 너무 강압적이지 않고 자유스럽게 키웠던 것이 적절 했다고 적어도 우리 부부는 생각을 합니다. 

문제는 이제 둘째아이의 교육인데 참 고민인 부분입니다.  초기 영어교육의 장단점을 알면서도 주변의 분위기땜  영어 유치원을 안 보내면 혹시 남들보다 뒤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함... 첫째 때 하고는 정말 다르더군요.  아직까지는 풀리지 않는 고민입니다.

수경씨의 글을 읽으면서 그래 그거야 .. 아이의 언어적 특성보다는 지금 필요한것은 아이가 느끼고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는 능역을 키워주는것이 필요해.. 그런 표현을 한국어로 해도 잘 못하는데 영어로 이것조차 막아버리면 아이는 너무 좁은 세상에 갖히게 될꺼야 ..

하지만... 아직까진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 1년은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아직도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이의 교육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듯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뭐 이런게 대한민국에 사는 아빠 엄마의 고민아닐까요 ?? 아무래도 수경씨가 제기한 것을 좀 더 읽어 보며 찾아봐야겠습니다.   ^^* 이제 자주 뵙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