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자전거 타기 - Iron Horse Regional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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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한번 들르면 70불인 경우가 허다해서 Pleasanton 사무실까지 이제부터는 운동겸 자전거를 타고 다녀야 겠다고 결심만 한지가 벌써 몇개월째... 요즘은 거의 반가격이 되어 버린 휘발유 가격에 자전거로 회사를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거의 사라져 버렸습니다. 요즘들어는 한참 보이지 않았던 Hummer도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2년전 처음 자전거를 구입하고는 일주일에 한두번씩 집주변의 새로 생긴 트레일을 아이들과 자전거로 꽤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자전거 타는 숫자가 이핑계 저핑계로 점점 줄어들어 지난 여름 Yosemite 캠핑 다녀 온 후로는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러 나간 기억이 나질 않네요.  Andrew의 트레일러는 한쪽 구석에 아직도 접혀져있고...

여름 캠핑 이후에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방문하는 틈을 타서 남편이랑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던 Iron Horse Regional Trail을 한번 돌아보고 온적이 있습니다.

Iron Horse Regional Trail은 현재 Pleasanton, Dublin, San Ramon, Danville, Alamo, Walnut Creek, Pleasant Hill 그리고 Concord를 통과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Livermore와 Suisun Bay까지 연결하게 되는 약 33마일 정도의 긴 트레일이 된다고 합니다. 트레일을 통과하는 동안 쇼핑센터, 음식점, 카페등 중간에 쉬어갈수 있을 만한 곳들이 많습니다. 

집에서 Iron Horse Trail에 도착하기 까지 도로의 경사가 좀 심한것 같아 걱정은 좀 됬지만 아이들도 없고 해서 집에서 부터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Iron Horse Trail 코스 자체는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탈수 있을만한 쉬운 코스였지만 집에서 부터 자전거로 시작하기에는 저희 처럼 운동과 담을 쌓았던 사람들한테는 좀 무리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거라면 우선은 San Ramon Central Park 까지 차로 가서 근처에 차를 주차해 놓고 시작하는 것을 권하고 싶네요.

저희가 시작한 Iron Horse Trail 코스는 San Raom Central Park 근처의 입구에서 부터 I-680가 보이는 Walnut Creek까지 였습니다.  Danville 근처를 지날때는 커다란 나무들이 트레일 옆에 심어져 있어 그늘도 지고 경치도 괜찮았지만 그 외에는 별로 그늘진 곳이 없어서 한 여름에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게 된다면 아이들이 마실 물을 충분히 가져가실것을 권하고 싶네요. 트레일이 또한 Danville의 다운타운을 가로질러 가기 때문에 중간에 다운타운의 카페에 들러서 잠시 쉬어 오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에 차로 Danville의 다운타운을 다닐때는 몰랐는데 자전거로 지나게 되니 카페나 음식점 곳곳에 자전거들이 묶여 있는것이 눈에 띄더군요. 아마 Iron Horse Trail을 자전거로 통과하는 사람들이 주로 Danville 다운타운에서 잠시 쉬는것 같더군요. 

한가지 걱정이 되는것은 트래일 곳곳에 박혀있는 기둥인데 그 사이로 유아용 트레일러가 빠져 나갈수 있는지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가서 재보고 오던지 아님 무조건 가보는 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Iron Horse Trail까지의 가는 길은 그래도 내리막 길이라 그럭저럭 힘 안들이고 갔는데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그나마 경사가 덜 진곳을 찾아 온다고 Balckhawk 뒷쪽 길로 돌아 왔는데도 페달을 더이상 밟을 수 없을 만큼 힘이 들더군요. 시간을 계산해 보니 총 5시간 자전거를 탔더군요. 다시는 집에서부터 Iron Horse Trail까지 안내려 간다는 생각을 하면서 겨우 겨우 집에 도착했네요. 

날씨 좋은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Iron Horse Trail을 다시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아마 Danville 정도까지는 다녀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물론 Windemere 주변에도 짧게 잘 만들어져 있는 트레일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신다면 Iron Horse Trail로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Iron Horse Regional Trail의 Official Website 입니다: 

http://www.ebparks.org/parks/trails/iron_horse

 


덧글

gracegyu'님의 포토

미국은 기름값이 많이 내렸나보네요. 한국에서는 그렇게 많이 내리지 않았어요.

Soo'님의 포토

가장 싼 기름도 한갤론당 4불이상 한적이 엊그제 같았는데 요즘은 2불이 좀 넘네요. 잘하면 2불 미만으로도 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데... 그래도 기름값만 떨어졌지 경기가 안좋은건 여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