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가 되면서 부터 개구장이인 둘째가 많이 쓰는 영어가 하나 있습니다. "WHY?"라고... 아마 이정도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대부분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실 겁니다.
무슨 말을 하기 무섭게 "why?" (왜?) 라고 다시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 아침 Megan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피넛버터 젤리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면서 둘째 Andrew와 한 대화입니다.
- 아이: Why you drink coffee, but I cannot drink coffee? (엄마는 커피 마시는데 난 왜 마시면 안되지?) - 완벽한 문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화가 되는 문장입니다.
- 엄마: Do you want some? (마실래?)
- 아이: No, it's hot. (뜨거워서 안마셔) - 나름대로의 대답이 이미 있으면서도 Why라는 질문을 주로 합니다.
- 아이: Are you English? (요즘 들어 자아 발견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합니다 :). - 미국사람 이냐는 질문을 이런식으로 하는것 같습니다.
- 엄마: I am Korean-American.
- 아이: Why you are Korean? I am English? (왜 엄마는 한국사람이야? 난 미국사람이야?)
- 엄마: You are Chinese-Korean-American. Wow, lucky you! (넌 중국인 한국인 미국인이야. 와, 정말 행운아네!)
- 아이: American tells English? (미국사람은 영어로 하느냐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 엄마:응, American speaks English. (미국사람들은 영어해)
- 아이: Why?
- 엄마: 음... American은 English하고 Korean은 Korean으로 말해. (가끔씩은 한국말을 쓰려고 하는데... 점점 힘들어 지네요)
- 아이: Why Korean speaks Korean?
- 엄마: ... Why not? (한국 말로 따지자면... "왜는 뭐가 왜야" 와 비슷한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Why로 시작한 대화는 결국 "Why Not?" 으로 마무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끝없이 왜냐고 묻는다면 두가지 방법으로 대화를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 What do you think? (네 생각은 어떤데?)라고 아이들에게 다시 질문을 해서 직접 대답을 하게끔 하던지 아님 "Why not?"(직역은 아니지만 아이들과의 대화에서는 왜는 뭐가 왜야 라는 의미로 사용될 수 있음)으로 대화를 무조건 마무리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