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에게 영어책 읽기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틀린것을 고쳐주기 보다는 잘하는 부분을 칭찬해 주면서 오랫동안 계속적인 연습을 하여야 합니다.
요즘은 예전과는 달리 미국에서도 많은 부모들이 단순히 학교 시스템에 의지 하기보다는 빠르면 만 2-3세가 되면서 파닉스를 가르치고 영어책 읽기를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사실 얼마나 빨리 책읽는 방법을 배웠느냐는 사실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책읽기를 즐겨하는 습관이 들은 아이들은 시작이 늦더라도 초등학교 1-2학년쯤 되면 오히려 책읽는 능력이 남들보다 앞서게 됩니다.
대부분의 미국 아이들은 만 5-6세 사이에 다니게 되는 유치원에서 파닉스를 공부하고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신다면 만 5세 이전에는 무조건 많은 책을 읽어주고 DVD나 게임등을 통해서 영어 단어나 소리와 친숙해질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물론 그냥 TV나 컴퓨터 틀어놓고 혼자 하라고 놔두는 경우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혼자서도 잘하는것 같다는 생각은 아이가 DVD나 게임의 내용을 외워서 다 아는것 처럼 느껴질 뿐이지 부모님들의 노력 없이는 DVD나 CD 게임에서 들리는 단어들을 생활화 하기가 힘듭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이해력과 집중력이 생기는 만 5-6세가 영어책을 읽기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나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어책을 읽기 위해서는 다음의 과정은 필수입니다:
먼저 알파벳을 다 파악하고 각 알파벳의 소리를 알아야 합니다. 플래쉬카드를 이용하는등 계속적인 연습으로 아이들이 잊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이 부분은 제 경험으로는 만 2-3세 부터 가능한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자음 (consonants) 과 모음 (vowels)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A," "E," "I," "O," "U" 5 글자가 모음이며 (가끔씩 "Y"가 모음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외는 다 자음입니다. (5-6세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이런 설명이 좀 힘들겁니다. 그래도 자음 모음의 구분 없이 파닉스의 공부만으로도 간단한 단어는 읽을 수 있는것 같더군요)
세번째로는 모음의 소리를 공부하여야 합니다. 보통 단어에 모음이 하나가 있을 경우에는 짧은 모음 소리가 납니다. 이 경우에는 모음의 소리가 단어를 읽을때 들립니다. 모음이 두개가 있을 경우에는 긴 모음소리가 나는데 주로 첫번째 모음에는 소리가 있고 두번째 모음은 무음이 되죠. (이 부분은 만 5-6세 부터 시작해서 1-2년간의 계속적인 반복 연습이 필요한것 같더군요).
자음과 모음이 블랜드된 사운드를 계속적으로 연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pa," "pe," "pi," "pu"등을 카드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짧은 모음일 경우와 긴 모음일 경우의 소리의 차이도 함께 공부합니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블랜드 사운드를 마스터 하였다면 간단한 글자들을 만들어 보십시요. "pet," "cat," "pig," "dog"등등 간단한 세글자 사운드를 읽어보고 잘한다면"pie," "kite," "ice"등등과 같은 간단한 2개의 모음이 들어있는 글자도 연습해 보세요.
영어의 재미있는 법칙도 함께 설명하여 주세요. 예를 들어 "c"는 "i" "e"와 함께 쓰여질 경우 부드러운 사운드인 "S"의 소리가 되는 경우나 "q"는 "u"와 항상 붙어다니는 단짝이라는 것도 설명하여 주세요.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다면 간단하고 쉬운 영어 책을 함께 읽어보세요. 아님 직접 만들어서 읽는것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르치는 분의 인내심과 아이들의 노력에 대한 많은 칭찬과 격려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